지난 토요일 회사 동료들과 맛난 새조개 먹으러 남당항 다녀왔습니다.

럭셔리한 관광버스에 스마트하신 기사님과 분명 미스코리아 출신이신듯한 미모의 가이드님..버스를 타는 순간부터 오늘 하루가 정말 행복하겠구나 싶었습니다ㅎㅎ

주말이라 차가 많아 길이 밀리고 다른 난폭 운전자들로 불쾌하고 신경쓰이셨을텐데 전혀 내색 안하시고 안전운전 해주신 기사님이 지금이 생각하면 너무 감사했지요.^^

드뎌~ 남당항 도착..

횟집마다 말로만 듣던 새조개를 손질하시느라 바쁜 사장님들틈에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횟집으로 고고씽~

맛깔난 밑반찬들로 허기진 배를 달래며 새조개가 나오길 기다리는 마음은 흡사 어린아이가 슈퍼앞에서 달콤함 초콜릿을 바라보는 마음과 같았을듯합니다ㅋ

기다리고 기다리던 깨끗하게 손질되어진 새조개를 맞이한순간 지금까지 풀 죽어 있던 저희들은 언제 그랬냐는듯 활기를 되찾으며 바쁜 젓가락질을 시작했습니다ㅎ

달큰하고 쫄깃거리는 새조개의 감칠맛은 직접 먹어보지 않고는 절대 느낄수 없는 신의 축복같은 맛이었습니다ㅎㅎ

둘이먹다 한사람이 어찌어찌되어도 정말 모를정도의 맛난 새조개로 배를 채우고 남당항의 알싸한 바닷바람 피부 깊숙히 느낀후 무학대사가 달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는 간월암, 세심동이라는 지표석의 뜻처럼 사찰과 연결된 계단을 오르는 동안 마음이 깨끗하게 정화되는 개심사까지 정말 하루가 어찌 지나갔는지 너무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당일치기 여행의 아쉬움을 당일치기 여행만이 느낄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하며 편안히 다녀올수 있게 도와주신 가이드님 기사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