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람 살랑살랑이는 요즘 신랑에게 떠나고 싶다하니 봄꽃을 보려면 아랫지방까지 가야 하는데 장거리 운전이 요즘은 너무 힘들다기에 검색해보니 힐링투어에 딱 맞는 여행상품이 올라와 있어서 예약했습니다. 신랑과 버스여행은 처음 인지라 밤11시출발이었지만 9시부터 주변 커피전문점에서 스텐바이 ㅎㅎ (놓쿠갈까봐ㅎㅎ) 11시에 약속장소에서 문제없이 버스를 타고 송내와 안양에서 관광객을 태우고 광양으로 고고씽 했습니다. 처음 광양 구례 여행인지라 여행지 정보가 별로 없었는데 가이드님은 전체 카톡방을 만드셔서 일정과 관광지정보 주차장 위치 지도등을 올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매화축제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출사나온 작가님들도 많았구요. 내년에도 또 오자고 신랑과 약속했습니다. 두번째로 꼭한번 가보고 싶었던 화개장터!! 마른나물들과 약초들을 파는 곳이 많았어요. 신랑한테 좋타고 해서 가시오가피 한팩구입ㅎㅎ 관광지 가면 돈을 좀 써줘야 지역발전에도 좋타고 해서 나한테 좋타는 약초들도 3팩더 ㅎㅎㅎ 잘 끓여 먹어야 할텐데요^^;;; 세번째 도착한곳은 구례 산수유마을! 매화마을 보다 행사규모는 몇배더 큰듯했어요.. 예정시간 보다 40분정도 늦게 도착을 해서 1시간반정도에 관광시간이 주어줬지만 행사장까지 왕복 1시간을 걸어야 한다는 말에 포기 ㅎㅎ 산수유 마을관광도 좋치만 주위에 행사장과 온천체험창이 있어서 신랑과 오붓하게 족욕도 하고 주전부리도 하고 행사구경도 하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시간 구례산수유 마을을 마지막으로 인천으로 복귀했습니다. 처음가본 무박여행 가이드님 말처럼 강행군이긴 하지만 하루를 정말 알차게 보람 있게 보낸 여행이었습니다. 안전하고 친절하게 운전해주신 7861호 13호차 기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유쾌하신 아재개그 가이드 이상술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에피소드 하나 : 새벽이라 그런지 차가 좀 추워서 관광객한분이 가이드님께 히터좀 조금더 틀어주세요~했더니 가이드님이 기사님께 따듯하게 군불좀 더 넣어주시겠어요? 했더니 기사님이 따듯한국물 달라구요? 하셔서 버스에 있던 분들이 막 웃으셨던 기억이 나네요^^ 관광가셨던 모든분들 너무 좋으셨고 시간엄수도 모두 잘 지켜주셨던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이용하는 여행사가 될듯 합니다. 주안 출발 여행 자주 만들어 주세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