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여행 -

작년 9월 21일에 친구들과 함께 같은 상품으로 고창을 찾았었습니다

그때 너무 좋아서 올해도 가자 싶어 12일날 기대와 설렘을 안고 친한 친구 4명이서 함께 출발한 여행이었어요

하지만 너무 이르게 찾아온건지....꽃무릇은 아직 피어 있지도 않아 실망과 서운함이 있었어요

그래도 멀리까지온 여행이니까 이 상황을 즐기자며 꽃무릇 군락은 아쉬웠지만 접사도 찍어보고

선운사 안에서 탐스럽게 피어 있는 배롱나무도 찍고 도솔천 반영도 찍고ㅎㅎㅎ

도로상황에 따라 고인돌은 건너 뛰고 메밀농장으로 바로 이동했는데

메밀꽃은 작년보다 더 탐스럽게 피어 있었고 친구들과 사진도 많이 남길 수 있었어요

목표는 꽃무릇이었지만 귀엽게 몽글몽글 피어 있는 메밀꽃으로 위로 받으며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 20일 여행 -

여행중 출장가있는 신랑에게 꽃무릇이 없어서 아쉬워요ㅠㅠ 하니 다음주에 함께 가자고 제안한 우리 신랑!!

바로 여행예약을 하고 일주일은 설레는 맘으로 기다렸네요ㅎㅎ

결혼 후 신랑과 함께 버스여행상품으로 오는건 처음이어서 더 신나고 특별한 추억이 된거 같아 좋았어요

역시 꽃무릇은 일주일 전보다 훨~~~씬 많이 개화 했고 사람도 많았네요ㅎㅎ

버스에서부터 신난 우리는 셀카도 찍고 먹는시간 줄여서 사진을 더 많이 찍자는 생각으로 싸간 도시락도 먹고

예정시간보다 한시간이나 일찍 도착한데다가 가이드분께서 도솔암까지 다녀올 시간을 충분히 주시는 바람에

선운사코스에선 4시간이나 머물렀어요ㅎㅎㅎㅎㅎ

일찍 도착한것도 있고 함께 여행하셨던 분들이 시간도 잘 지켜주시고 도로상황도 도와줘서

선운사-고인돌유적지-메밀농원 모두 다닐수 있었어요

저흰 도솔암까진 가지는 않았지만 산책데이트 하는 기분으로 손붙잡고 선운사까지만 한바퀴 돌고 내려왔어요

그래도 참 좋더라구요ㅎㅎㅎㅎㅎ

작년에 다녀왔던 고인돌유적지는 기억에 남는건 코스모스밭이었어요

그래서 올해도 고인돌코스빼지 않고 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행이도 다녀오게 됐네요!!!!

신랑이 고인돌은 안봐도 된다며 코스모스밭에서 50분을 모두 써버렸어요ㅎㅎㅎㅎㅎ

일주일 사이에 반이나 져버린 메밀꽃밭T^T

아쉬웠지만 그래도 신랑과 좋은 추억 만들기 정도는 되었던거 같습니다~

12일 하루동안 통솔해주셨던 한안규가이드님

20일 하루동안 통솔해주셨던 이서연가이드님

정말 두분모두 친절한 설명과 안내 덕에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었던거 같아요~

특별한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